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시작합니다.<br> <br>사회부 법조팀 송진섭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<br>Q1. 경찰 부실수사 논란, 이것부터 짚어보죠. 장윤기 집에서 사라진 증거물이 있다면서요? <br><br>범행동기를 추론할 수 있는 성인용품 인형, '리얼돌'이 압수되지 않은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장윤기를 긴급체포한 지난 5월 5일,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><br>당시 장윤기가 살던 집에서 사람 모양의 인형이 가슴과 목 부위가 훼손된 채로 발견됐는데, 일단 그대로 두고 사진만 찍은 겁니다. <br> <br>Q2 그런데 그 증거물이 사라진 배경이 뭡니까? <br><br>장윤기의 부친, 현직 경찰인데요. <br> <br>수사팀이 장윤기 집을 압수수색하고 난 뒤 사흘 뒤에, 자취방으로 들어가 문제의 '리얼돌'을 모두 수거했습니다. <br> <br>부친은 그 이후에 인형을 토막 내 광주 각 지역에 버린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Q3 장윤기 부친이 폐기한 다른 증거물도 있다면서요? <br><br>네, 바로 휴대전화입니다. <br> <br>아버지는 장윤기가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물론, 다른 가족들이 사용하던 것까지 총 4대를 폐기했는데요. <br> <br>아예 기기 자체를 소각해 버려 검찰이 추후에 확보를 했을 때는 분석이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돼 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Q4 아버지가 현직 경찰이면, 뭔가 직위를 이용한 정황도 있는 겁니까? <br><br>장윤기가 체포된 후, 부친이 집에 들어갈 수 있었던 데는 현직 경찰이라는 점이 작용한 면이 있습니다. <br> <br>당시 담당 수사팀이, 현직 경감인 장윤기 부친에게 집 주소는 물론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알려준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다른 사건에선 이뤄지기 힘든 일입니다. <br> <br>Q5 구속된 이후에도 수사 정보 유출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던데요. <br><br>네, 장윤기가 구속된 이후에도 부친과 통화를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장윤기는 긴급 체포 이틀 후,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당연히 외부와 통화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는데, 수사팀 경찰관이 장윤기와 부친 간 통화를 연결해 준 겁니다. <br> <br>장윤기 본인뿐 아니라 복수의 수사팀 관계자들과도 여러 차례 통화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.<br> <br>Q.6 경찰은 뭐라고 해명을 하고 있습니까. <br><br>우선 리얼돌을 압수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는 "사진과 영상을 남겨놨다"면서, "압수 필요성까진 없다고 판단했다"고 합니다. <br> <br>당시 장윤기가 '묻지마 살인'을 벌인 걸로 파악되고 있었던 상황에서, 성범죄와 연결짓긴 어려웠다는 겁니다. <br> <br>수사팀은 장윤기의 휴대폰과 흉기, 현금은 모두 압수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장윤기와 부친 통화를 연결해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기법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조사실에서 다른 수사팀 입회 하에, 장윤기의 진술을 이끌어내기 위해 통화를 활용했다는 겁니다.<br><br>경찰청이 수사팀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> <br>잘 들었습니다.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